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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학다식?

서봉산의 전설.....[C-1]

by 우리끔 2021. 7. 1.

[ 棲鳳山 , Seobongsan ]  경기도 화성시 정남면 문학리에 위치한 산이다(고도:250m). 경부고속철도 서봉터널이 이곳에 있고 산림욕장도 조성되어 있다. 서봉산은 『여지대전도』부터 각종 고지도에 거의 빠짐없이 표시될 정도로 옛 수원부에서는 중요하게 여겼던 산이다. 『화성지』에 "부(府)의 남쪽 35리 남곡면(南谷面)에 있으며 능원의 화소 내에 포함된다."는 기록이 있다. 즉 현륭원(지금의 융건릉)을 보호하기 위해 일종의 그린 벨트에 해당하는 능역(陵域)에 포함되었다는 것이다. 능역에 포함되면 개간, 벌채, 가축 사육 등이 금지된다. 이 때문에 서봉산을 '화소산(火消山)'이라고도 부른다. 산 이름은 멀리서 보면 봉화을 닮았다 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예전에 봉황이 깃들어 살았다는 설도 함께 전해진다.

[네이버 지식백과] 서봉산 [棲鳳山, Seobongsan]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김기혁, 옥한석, 성효현, 양보경, 전종한, 권선정, 김용상, 박경호, 손승호, 신종원, 이기봉, 이영희, 정부매, 조영국, 김정인, 박승규, 손용택, 심보경, 정암)

 

이곳을 다녀간 사람은 많은데.....     이곳에 있는 웃픈 전설은 많이 모를 듯.....

새벽 5:30분  이제는 아침이 너무 밝아서 좋습니다.   서봉산에는 대표적으로 3가지 코스가 있습니다.

뭐.   엄청 높은산도 아닌데......      대부분 제1코스  해병대 사령부 맞은편에서 등반하는 코스를 많이들 이용하시고 있습니다. 산림욕장에서 팔각정자를 통해서 약수터를 거치는 코스.....

그리 높지 않아서, 부담없이(?) 등산을 해 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이용하는 코스는 3번 코스 행정리 방면에서 시작하는 코스로 정상까지 대략 3km 정도(?) 이어지는 코스입니다. 

초입에 요런 조경도 있고,  나름 운치도 있고 .....

이 코스는 초보자에게는 세번의 껄떡고개가 있습니다.  주의 하시길 바랍니다......

첫번째 껄떡고개 :  나름 할만해.....  이정도야...  운동부족인가......    자기 반성 고개

두번째 껄떡고개 : 아... 괜히 왔나?..   내일 못 일어나겠는데....  뭐하러 여길 왔을까.....   자기 절망 고개

세번째 계단고문 : 갔다와.... (일행이 있는 경우) 난 틀렸어...    제발..      자포자기 고개

세번의 고비를 넘기고 나면.   나름 근사한 풍경이 펼쳐 집니다.  뭐 경기도 조그만 산에서 보기에는 썩 괜찮은 풍경입니다. 

주의) 파란옷 입은 아저씨가 계속 따라다닙니다.   본인아님..

자.  이제 정상에서만 볼수 있는 서봉산 전설의 푯말..

전설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아주 재미있습니다..    함 끝까지 읽어 보세요.

(푯말인용)   서봉산은 옛부터 봉황이 깃드는 산이라 하여 서봉산이라 불려오고 있다.

아주 오랜 옛날 서봉산 중턱 작은 암자에 젋은 중과 동자승이 시주걸립을 하며 살았다.

시주걸립 [施主乞粒] 한자성어•고사명언구사전

[한자 뜻과 음] 베풀 시, 주인 주, 빌 걸, 낱알 립. [풀이] 중이 施主(시주)받기 위하여 집집이 돌아다니는 일.

 

어느날 젊은 스님이 시주걸립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마을어귀 우물가에서 아름다운 낭자를 보았는데 그날이후 스님은 낭자의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잠이 오질 않았고 불경을 외우는 것도 내키질 않았다. 

스님은 모든것을 잊기로 결심하고 마을로 시주걸립을 떠날 때 낭자의 부친이 깊은 병이 나서 눕게 되어 온갖 치료를 다해보았으나 효험이 없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약처방을 써주고 차도가 있은 뒤 자기 암자에 와서 3일간 불공을 드리라는 말을 남기고 암자로 돌아 갔는데 낭자는 스님의 처방대로 약을 달여 부친에게 드리니 병세가 금방 호전되었고,

 

낭자는 스님 말대로 서봉산 암자에 들어가 사흘동안 정성을 다해 부처님께 불공을 드린다음 스님께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떠나려 할 때 스님은 그동안 자기가 낭자를 사모하여 잊지 못하고 있었던 것을 솔직히 고백하고 낭자와 함께 불도수행을 떠나 속세로 환속을 하겠다는 약속하겠으니 들어줄 것을 간청하였다. 

  • 환속 [還俗] 원불교대사전
  • 출가한 승(僧)이 다시 속세로 돌아가는 것. 성불 제중의 서원을 세우고 출가한 수행자가 중도에 타락하거나, 서원이 약해지는 등의 사유로 자진하여 그만두거나, 또는 징계를 받아서 속세로 되돌아가는 것. 귀속(歸俗)ㆍ퇴속(退俗)이라고도 한다.

환속을 약속한다는 표시로써 서봉산 쉰길바위에서 턱걸이 백번(?)을 하기로 하고, 낭자가 보는 앞에서 온힘을 다하여 턱걸이를 하였는데 99번째(?) 가서 기운이 빠지고 의식이 몽롱해지고 손이 풀리면서 급기야는 높이가 쉰길이나 된다는 바위의 벼랑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다. 

낭자는 너무 지나친 요구를 하여 스님이 불의의 변을 당한 것을 후회하고 슬픔을 못이겨 한참을 엎드려 울고 있다가 일어나니 앞에 난데없이 바위가 하나 우뚝 솟아 나와 눈물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그로부터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가 스님의 이루지 못한 영혼이 깃들어 눈물을 흘리며 울고 있다하여 눈물바위라 불리우게 되었으며 쉰길발위와 함께 지금까지도 스님과 낭자의 한맺힌 사연이 담겨져 전설로 내려오고 있다.

 

제피셜(?)로 생각컨데 아무래도 낭자는 스님이 몹시 싫었었나 봅니다.   

바위에서 턱걸이 백번이라......하.   턱걸이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지금도 백개 하는 분 상위 0.1% 아닌가요?  이걸 한다고 하는 스님이나  끝까지 지켜보는 낭자나 똑같겠지만.......                             예나 지금이나 여자는 무섭습니다.......       < 낭자는 지나친 요구를 하여 스님이 불의의 변을 당한 것을 후회>   

 

 결론.... 스님은 낭자를 몹시 좋아했나 봅니다.  낭자는 스님이 몹시 싫었나 봅니다. 

 

모두 힘든시기이지만 한번이라도 웃을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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